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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퓨리 (Fury . 2014) 리뷰 - 넷플릭스 영화 추천

by 아자자랏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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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퓨리 포스터

누군가 인생영화가 뭐냐고 물어봤을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몇 가지 영화들이 있습니다.

장르별로 한 가지씩 있는데, 로맨스에서는 노트북이고, 액션 중에선 단연 퓨리였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14년도에 친구네 집에서 처음으로 보고, 대학생 때 한 번 더 보고, 오늘 세 번째 봤습니다.

넷플릭스에 있길래 그냥 넘어가다가, 오랜만에 볼까? 하고 봤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영화 퓨리

퓨리 줄거리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의 유럽 서부 전선, 나치 독일의 몰락이 보이는 1945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Fury라는 미국 M4 A3 E8 셔먼 전차와 그 전차의 승무원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후반부에는 대장 '워 대디' (브래드 피트)는 아프리카 전장에서부터 함께 해 온 세명의 부대원들과

새로 합류한 신병 '노먼'까지 총 5명의 인원으로 2~300명의 나치 친위대인 SS부대와 싸웁니다.

단순히 치고받는 전쟁 탱크 영화가 아닌, 전차를 실제로 굴렸다는 것과, 전차 승무원들의 심리묘사를 섬세하게 함으로써

현실 고증이 잘 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퓨리 포스터

제작비는 총 6,800만 달러 (한화 약 700억) 사용되었고, 흥행은 1억 3,600만 달러를 넘음으로써 손익분기점을 넘겼습니다.

( 해외 제작사는 극장들과 수익 분배에서 홍보비와 세금 그런 걸 따져야 되는 한편, 제작비 이외 비용은 2~4차 시장에서

해결이 가능하고, 국내와는 달리 개봉 초기에는 제작사에게 더 많은 부율을 보장하고, 이후 장기 상영작이 될수록 극장

부율이 절반까지 상승시켜주는 슬라이드 시스템도 정착되어서 종합적으로는 단순히 제작비만 번 정도가 아니라 제작비

2배를 번 이후가 손익분기점이 된다고 한다. )

 

퓨리 브래드 피트
퓨리 브래드 피트
퓨리 브래드 피트

출연진으로는 브래드 피트가  워대디 역을 맡았고,

퍼시 잭슨 영화에서 퍼시 잭슨으로 유명한 로건 레먼  노먼 역을 맡았습니다.

 

퓨리에서 브래드 피트가 슬릭백 언더컷이라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는데, 너무 멋있어서

당장 나도 따라 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얼굴이라.... :(

 

퓨리 명장면

로튼토마토에서는 Fresh(전체 평론 비율 중 3/5 이상을 넘는 평론가들이 좋은 평가를 한 신선한 토마토) 등급을

받았으며 호평 비율이 전체 평론의 70%를 넘기며 Certified Fresh(신선도 보증) 마크까지 추가로 받았습니다.

 

전차 전투에서는 매우 세밀하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훌륭한 전차 전투를 보여주었지만, 클리셰적인 내용이 많고

작위적 연출이 많다는 평을 하기도 합니다.

 

퓨리 전차

셔먼 전차의 실내나 전차의 조작 등을 충실하게 보여주어 고증 면에서도 괜찮고,

현실성과 영화적 연출 사이에서 적절하게 타협하여 밀덕들이 열광할 만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또한 승무원과 전차의 모습을 빠른 속도로 교차 편집하여 박진감 넘치는 뛰어난 연출을 보여줍니다.

 

퓨리 명장면 소개

https://youtu.be/L8 vFGQ0 uJQc

퓨리 명장면 셔먼 4대 VS 티거 1대

퓨리 명장면 중 하나인 셔먼 4대 vs 티거 1대 전투 씬. 

이 전투신을 보면서 점점 손에 땀이 나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정말 최고입니다.

 

youtu.be/9x8 yXtcFKg4

퓨리 첫번째 전투 씬. (A.K.A 땅개 구출)

퓨리 첫 번째 전투 씬입니다. 

특정 지역에 고립된 땅 깨들을 구출하는 장면인데, 워 대디의 통솔능력과 셔먼 전차의 위엄을 알 수 있습니다.

예광탄이 형광색으로 튀는 것도 멋지고, 땅개들이 서서히 탱크 뒤로 붙는 것도 너무 마음에 듭니다.

 

youtu.be/2 sdnKb-jquU

퓨리 마지막 전투 씬

퓨리 마지막 전투 씬인 셔먼 전차 VS 300명의 SS 나치 친위대 

셔먼 전차 한대로 2~300명의 SS 나치 친위대와 싸우는 마지막 전투 장면입니다.

이 영상이 저작권 침해가 아닌지, 유튜브에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퓨리 배경화면

이 영화는 실제 역사적인 대규모 전투를 그린 것은 아니며 날 것 그대로의 전쟁의 모습과

망가져가는 전차병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전쟁의 참상을 그린 영화입니다.

 

퓨리 승무원들의 간혹 정신 나간 것 같은 모습전쟁 초반부터 살아남아온 베테랑 승무원의 모습

그 기간 동안의 전투의 충격이 가져온 PTSD의 모습입니다.

 

이 영화는 화끈한 영웅담을 통해 카타르시스나 통쾌함을 주기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쟁을 통해 남겨지는 씁쓸함과 찝찝함, 회의감을 느끼게 만듭니다.

 

퓨리 브래드 피트

이 영화가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밀리터리룩입니다.

미군 군복은 ROKA와 달리 미군 뽕이라 해야 하나 왠지 멋지고, 패셔너블합니다.

워 대디가 입은 저 점퍼 같은 걸 입어보고 싶네요.

 

퓨리 군복

레이어드 한 모습도 아주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ipfu 말고도 군복 자체도 멋지네요.

 

마지막 장면

퓨리 마지막 장면

마지막에 전차 밑에 숨은 노먼을 보고 그냥 지나친 독일군의 앳된 얼굴이 기억에 남습니다.

모두가 목적 없는 살인을 하는 것이 아닌,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하는 싸움임을 되새기게 합니다.

미군, 독일군에 징집된 모두가 전쟁의 피해자 임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퓨리 마지막 장면

퓨리 마지막 장면.

전차를 중심으로 수많은 독일군의 시체가 있습니다.

그날 밤의 전투를 생각하게 하는 멋진 엔딩 씬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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